삼성·애플, 블랙베리와 같은 실수 반복하지 말아야

입력 2013-09-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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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의 인도네시아시장 전략이 애플과 삼성전자에게 교훈이 될 수 있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베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이례적인 성공을 거뒀지만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 확대에 실패했다.

인도네시아는 블랙베리의 최대 시장으로 총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블랙베리의 지난 2분기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전체의 21%로 전년의 39%에서 하락했다고 시장조사업체 IDC는 집계했다.

업계는 블랙베리가 기업이나 정부보다는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기기를 빠르게 소개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늘어났다.

애플처럼 고가의 스마트폰을 내놓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거나 삼성처럼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전략을 선택해야 하지만 블랙베리는 이 두가지 전략에서 모두 실패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블랙베리는 운영체제(OS)와 기기의 빠른 업그레이드에 망설이면서 지난 주 일반 스마트폰시장에서 철수하고 기업 고객들에게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또 최대주주인 캐나다 보험업체 페어팩스파이낸셜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제시한 주당 9달러, 총 47억 달러 규모의 매각안에 합의했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등 기회가 풍부한 신흥시장을 무시하는 블랙베리의 전략이 실수였다고 진단했다.

블랙베리는 지난 2007년부터 인도네시아시장에서 인기를 얻어 한때는 인도네시아를 ‘블랙베리네이션’으로 부르기도 했다. 특히 블랙베리메신저(BBM)가 인기였다.

인도네시아시장에서 블랙베리가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내 사무실은 2011년 말에야 설립했다. 이후 현지 대학과 파트너십을 설립해 5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자카르타에 매장을 내놨지만 때는 너무 늦은 셈이 됐다.

최신 스마트폰 ‘Z10’ 역시 750달러로 가격이 너무 높아 인기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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