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찰, ‘부동산 비리의혹’ KT&G 본사 등 압수수색

입력 2013-08-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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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의 부동산 사업 관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본사 부동산사업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KT&G 본사를 압수수색해 PC와 하드디스크 등 부동산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KT&G의 청주 연초제조창 부지 매각과 서울 남대문 호텔 개발 사업 등 부동산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청주시 공무원 이모씨가 KT&G 청주공장 부지 매각과 관련해 KT&G의 용역업체 N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었다.

경찰은 부동산 개발과 관련해 불법 로비가 있었을 것이라 보고 지난 5월 N사를 압수수색하면서 공개수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N사 대표 A씨가 KT&G 측과 사전 협의 후 이씨에게 6억6000만원의 뇌물을 전달한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공무원 이씨가 청주공장 부지 매매 과정에 관여하면서 부지 감정가 250억원보다 100억원 더 높은 가격으로 KT&G가 팔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KT&G 임직원들이 이번 비리 의혹에 깊이 개입됐다고 보고 민영진 사장 등 고위층 연루 여부도 조사해 왔다.

지난 6월에는 KT&G 현직 임직원 6명 포함, 관련자 8명이 출국금지되기도 했다.

경찰은 민영진 KT&G 사장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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