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2014년까지 상승한다” -블룸버그

입력 2013-01-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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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경기부양책으로 금 매입 유지할 것"

▲금값 추이. 블룸버그

금값이 올해는 물론 2014년까지 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터 리처드슨과 조엘 크래인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상승한 금값은 올해 1분기에 온스당 평균 1745달러에서 4분기에 1830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에는 온스당 1745달러, 3분기에는 1800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기 부양을 위해 향후 2년간 자산 매입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값은 지난해 전체로는 올랐지만 4분기에 5.5% 하락해 분기 기준으로 2008년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당시 미국의 경제지표를 감안했을 때 경제 성장이 회복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연준의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자산매입을 중단하는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지난해 3차 양적완화(QE3)를 발표하면서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연준 내에서 현재 통화정책에 반대하는 위원들이 2014년 전에 정책을 전환하는데 성공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실업률이 높고 테일리스크가 다시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초저금리 기조와 QE3가 지속되고 달러 약세와 경기 회복 둔화로 금에 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금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금 관련 투자상품(ETP) 투자 역시 증가했다.

금 관련 ETP 투자는 지난해 12% 증가해 지난달 최고 수준에 달했다.

모건스탠리는 금 관련 EFP 투자가 100t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금값 강세 전망은 단스케방크와 크레디트스위스그룹과는 상반된다.

단스케방크와 크레디트스위스는 금값이 올해 평균 172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2014년에는 160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싱가포르시장에서 이날 금값은 0.2% 하락한 온스당 1682.05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지난 4일 온스당 1625.85달러로 떨어져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들어서는 0.4% 상승했다.

※용어설명: 테일리스크(tail risk)

테일리스크는 발생가능성은 적지만 한번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는 위험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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