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민현빈 첫 우승…“나도 우리나라 암벽 대표”

입력 2012-10-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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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에서 우승한 민현빈(23·노스페이스) 선수는 우리나라 암벽에 ‘여신’ 김자인(24·노스페이스) 선수만 있는 것은 아님을 세계에 알렸다.

지난 21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월드컵 남자 리드에서 세계랭킹 9위인 민현빈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값진 첫 우승을 일뤘다.

민현빈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하는 대회라서 3위라도 해서 체면을 차리고 싶었다”며 “그런데 이렇게 금메달을 따니까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벽 앞에 섰을 때 너무 긴장되고 떨렸다”며 “등반하면서도 코스가 생각보다 어렵고 무서웠고 지금도 떨린다”고 말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이던 2002년 부모님의 추천으로 처음으로 암벽 등반을 시작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세계 랭킹을 끌어올려 1위에 오를 뿐만 아니라 장시간 유지를 목표로 꼽으며 도전의식을 불태우고 있다.

또 내년부터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남자부 리드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첫 체전 금메달의 의욕을 보였다.

민현빈과 김자인는 오는 27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에서 열리는 월드컵, 다음 달 17일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리는 9차 월드컵에 다시 도전한다.

민현빈은 시즌을 마치면 스페인으로 건너가 난도가 세계 최고로 평가되는 자연암벽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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