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메리츠종금증권, 여·수신 특화 수익성 '굿'

입력 2012-03-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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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형 상품으로 고객 확대…계열사간 공동 마케팅 전개

메리츠종금증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동양증권의 종금 라이센스 만료로 업계 유일의 종금증권으로 자리매김한 메리츠종금증권이 이를 기반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나서고 있는 것.

메리츠종금증권은 1973년 2월 자본금 5억원을 토대로 한일증권이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1990년 사명을 한진투자증권으로 바꾼 메리츠종금증권은 1992년 1월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메리츠'라는 사명을 사용하게 된 것은 지난 2000년부터다. 2000년 3월 PAMA(Prudential Asset Management Asia) 그룹에 인수되면서 한진그룹에서 분리됐된 한진투자증권이 사명을 메리츠증권으로 바꾼 것.

이후 메리츠증권은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등이 PAMA의 지분을 인수한 2000년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에 편입됐고 2010년 메리츠증권과 메리츠종합금융이 통합·출범되면서 메리츠종금증권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메리츠'라는 이름 탓에 외국계 증권사로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지난 40여년간 토종 증권사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메리츠종금증권은 이제 제2의 도약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메리츠종금증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종금 라이센스를 갖고 있다는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종금형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기반 확대에 나서는 등 종금사와 합병 시너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

실제로 메리츠종금증권의 종금형 CMA상품인‘THE CMA plus’는 증권업계 CMA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연 3.5~4.6%의 고금리가 제공되는 이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 원리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

16일 현재 THE CMA plus 계좌수는 8만2893개, 잔고는 1조542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형종 메리츠종금증권 상품M&S팀장은“증권사이면서도 여·수신 기능이 있다는 것은 종금 라이선스를 가진 최대한의 이점”이라며 “종금형 CMA와 발행어음을 통한 수신과 기업 대출 등의 여신을 활용한다면 고객에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메리츠화재, 메리츠자산운용과 함께 복합금융상품 개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메리츠종금증권은 펀드와 보험을 묶은 ‘내 맘(Mom)같은 어린이 보험·펀드’를 출시했으며 복합 상품서비스인 ‘실버Age plan’ 역시 판매중에 있다. 실버Age Plan은 메리츠 인생동반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혼합)펀드를 1억 이상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처럼 꼬박꼬박 월지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메리츠화재보험의 안심상해보험 무상 가입과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을 드리는 1석 3조의 차별화된 복합상품서비스이다.

올 초에는 증권과 보험 등 종합자산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카페형 지점 ‘메리츠 카페’를 오픈하기도 했다.

경기도 분당 수내동에 위치한 메리츠 카페 1호점은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화재의 통합형 지점으로서 금융 자산 전반에 대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측은 “자산 규모 10조 원의 금융그룹 형성으로 계열회사 간 시너지 창출과 향후 금융권 업무 영역 재편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네트워크 확대와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1년 12월 현재 메리츠종금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1조 568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29억원, 당기순이익은 333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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