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부지매입 ‘롯데’에 도전장…송도 ‘유통 격전지’떠올라

입력 2011-11-24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타운 앞에 유통시설 건설예정 ‘NC백화점이 될 가능성 커’

송도 국제도시가 유통의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랜드가 롯데 복합쇼핑몰 예정지 앞에 2만여㎡ 부지를 매입키로 결정함에 따라 ‘유통공룡’ 롯데와의 정면승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오는 29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이랜드가 매입하는 땅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F6-2·6-3 블록. 인천지하철 인천대입구역과 바로 연결되는 총 1만9587㎡(약 5925평) 규모의 부지로, 매입금액은 385억원 정도다.

업계에서는 이곳에 이랜드가 최근 사업역량을 집중하는 직매입 백화점인 ‘NC백화점’이 들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랜드가 매입한 부지는 롯데자산개발이 진행중인 ‘롯데타운’ 부지와 바로 맞닿아 있어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6월 1450억원을 들여 8만4500㎡(2만5560평)의 부지 매입계약을 완료한 롯데는 이곳에 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아이스링크·해외 SPA 브랜드 위주로 구성된 쇼핑몰·오피스텔 등 연면적 44만3000㎡(13만4000평) 규모의 롯데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 9월 송도국제도시 내 상업시설인 ‘커낼워크’에 명품 아웃렛을 여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송도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의 상권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백화점, NC백화점, 아웃렛 등 진출형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46,000
    • -0.68%
    • 이더리움
    • 5,295,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642,000
    • -1%
    • 리플
    • 726
    • +0.69%
    • 솔라나
    • 233,400
    • +0.78%
    • 에이다
    • 626
    • +0%
    • 이오스
    • 1,129
    • +0.18%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0.35%
    • 체인링크
    • 25,890
    • +4.02%
    • 샌드박스
    • 605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