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인재기업] ② 글로벌 컨설팅업체 선두 주자, 액센츄어

입력 2011-08-05 11:00 수정 2011-08-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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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0대 기업 중 94곳에 컨설팅 제공

▲엑센추어는 22만3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세계 120여개국에서 경영컨설팅과 기술서비스, 아웃소싱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선두주자다. 사진은 코끼리가 파도 타는 장면을 연출해 경영혁신 전문기업을 강조한 엑센추어의 광고. (블룸버그)

액센츄어는 22만3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굴지의 컨설팅업체로 세계 120여개국에서 경영컨설팅과 기술서비스,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액센츄어는 지난 2010 회계연도(2009년 9월~2010년 8월)에 231억달러(약 24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2011년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 422위에 올랐다.

‘글로벌 100대 기업’ 가운데 94곳이 액센츄어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다.

액센츄어는 지난해 일본 최대 의류소매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프록터앤갬블(P&G)의 실시간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세계 유수 대기업의 경영 시스템 혁신을 돕고 있다.

액센츄어는 국제아웃소싱협회(IAOP)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아웃소싱 사업자 순위에서 지난 2008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회계법인 아서앤더슨이 지난 1953년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부터 급여 지급체계와 생산 관련 자동화 프로젝트 의뢰를 받으면서 액센츄어의 역사가 시작됐다.

아서앤더슨은 GE에 세계 최초의 상업용 컴퓨터인 ‘유니박-1’과 프린터 설치를 권했고 이는 정보기술(IT) 컨설팅의 시초로 인식됐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아서앤더슨은 컨설팅 부문을 더욱 강화했다.

아서앤더슨 컨설팅 부문은 지난 1989년 앤더슨컨설팅이라는 이름으로 분사한다.

앤더슨컨설팅은 분사한 지 10여년만에 매출 95억달러를 돌파하고 직원수가 7만5000명이 넘는 등 모회사였던 아서앤더슨과 맞먹는 규모로 성장했다.

앤더슨컨설팅은 지난 2000년 아서앤더슨과의 모든 관계를 청산했고 다음해 회사명을 지금의 ‘액센츄어’로 바꿨다.

액센츄어는 ‘액센트(강조, Accent)’와 ‘퓨처(미래, future)’의 합성어로 당시 노르웨이 오슬로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이 이름을 지었다.

한편 액센츄어로 이름을 바꾼 것은 회사에 또 다른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지난 2001년 엔론 파산 당시 아서앤더슨은 엔론의 회계 부정을 고의로 덮어준 사실이 드러나 공중분해 됐지만 액센츄어는 이름을 바꾸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지 않았다.

액센츄어는 기업계뿐 아니라 교육계, 정부 등과도 연계한 여러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산하 농무부와 국방부, 재무부 등 주요 부서들이 액센츄어의 컨설팅을 받고 있다.

액센츄어는 최근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테러 관련 정보 취합과 내부에서의 원활한 정보 교류를 위한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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