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NX100 출시

입력 2010-09-14 15:30 수정 2010-09-1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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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0만 화소 대형 APS-C 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 채용

삼성전자가 신개념 미러리스 카메라 NX 시리즈의 신제품을 국내외에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4일 신흥 카메라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홍콩의 인터콘티넨탈 호텔 2층 볼룸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독자 개발한 컴팩트 사이즈의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삼성NX100을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 NX100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삼성NX10'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과 기능, 성능 등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기존 'NX10'과 마찬가지로 1460만화소 대형 APS-C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DSLR같은 풍부한 색상과 섬세한 고화질을 구현했으며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가로 12cm, 두께 3.4cm, 무게 282g의 소형화를 실현했다.

특히 '손가락 끝에서의 완벽한 사진'이라는 컨셉으로 삼성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기능 조절 렌즈인 i-Function 렌즈를 적용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렌즈가 단지 탈부착만 가능한 수동적 사용에 머물렀다면, i-Function 렌즈는 사용자들이 렌즈 자체의 i-Function 버튼을 이용해 카메라의 ISO(감도)·EV(노출)·WB(화이트밸런스)·셔터스피드·조리개값 등 각종 설정 값을 포커스 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 삼성 i-Function 렌즈는 '렌즈우선' 모드를 사용하면 장착 후 즉시 렌즈를 인식하여 자동으로 그 렌즈에 최적화된 설정 값으로 변경되는 'i-Setting' 모드나 렌즈에 최적화된 장면을 설정할 수 있는 'i-Scene'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카메라와 렌즈의 용도별 조합을 잘 모르는 소비자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이 자체 개발한 DRIME2pro 이미지처리 엔진과 첨단 AF(Auto Focus, 자동 초점) 알고리즘으로 기존 '삼성NX10'이 18-55mm 렌즈 기준으로 약 200ms(0.2초)의 동급 최고 속도를 구현했다면 '삼성NX100'은 이를 170ms(0.17초)로 단축시키는 데 성공, 고속 AF를 구현했다.

촬영화질에 큰 영향을 끼치는 ISO도 기존 '삼성NX10'의 최대 감도 ISO 3200 보다 향상된 ISO 6400을 지원한다.

일반 TFT-LCD에 비해 3000배 이상 반응이 빠르고 전력 소비가 낮은 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강한 햇빛이나 어떤 각도에서도 빠르고 선명하게 촬영 결과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720p HD 동영상(30fps, H.264)과 1초당 3장 연속 촬영(버스트 모드는 초당 30장)을 지원해 어떤 순간이라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다.

특히 16가지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스마트 오토', 피부가 화사하게 표현되는 '뷰티샷'과 '셀카 모드', '얼굴인식' 등 콤팩트 카메라의 모든 편의 기능이 적용되어 복잡하고 어렵게 초점이나 노출을 설정하지 않아도 고화질의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

또 이미 삼성전자의 콤팩트 카메라에서 선보여 많은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은 '스마트 필터' 기능을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도 적용했다.

스마트필터에는 ▲ 비네팅(사진 주변을 어둡게 하는 기능) ▲ 피시아이(물고기의 눈처럼 초광각 렌즈로 찍는 효과) ▲ 미니어처(피사체를 축소 모형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 ▲스케치·디포그(안개 걷힘) 기능 외에 새롭게 ▲하프톤 도트 필터(사진을 점으로 표현하는 방식)와 ▲소프트 포커스(뷰티샷과유사, 뷰티샷은 얼굴만 리터치를 하는 반면 소프트 포커스는 사진 전체를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 기능을 추가하여 사진 촬영의 재미를 더했다.

'사운드 픽처(Sound Picture)'도 'NX100'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스틸사진과 음성파일을 함께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주변의 소리를 녹음하다가 셔터를 누르면, 촬영한 시점 앞뒤로 5 ~ 10초를 사진과 함께 저장해 촬영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다시 즐길 수 있다. 최장 앞 10초 + 노출 30초 + 뒤 10초로 50초까지 녹음이 가능하다.

또 업계 최고인 초당 6만회 진동하는 초음파 자동 먼지제거 기능까지 갖춰 더욱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은 카메라 상단이 나뭇잎의 곡선처럼 디자인 됐고 셔터버튼은 마치 나뭇잎 위에 이슬이 맺혀 있듯이 인체공학적 설계로 디자인 돼 있어 안정적인 메뉴 조작과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NX100' 출시와 함께 20-50mm 줌렌즈(F3.5 ~ 5.6)와 20mm 팬케익 렌즈(F2.8)의 렌즈 2종을 함께 선보였으며 내년에는 18-200mm 수퍼줌 렌즈(F3.5 ~ 6.3 OIS)와 60mm 매크로 렌즈(F2.8 OIS)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GPS 모듈·EVF(Electronic View Finder)·외장 플래시·카메라 피처와 파우치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추가옵션으로 제공키로 했다.

'삼성NX100'은 블랙·화이트·브라운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기본 패키지인 바디 + 20-50mm 줌렌즈의 경우 79만9000원, 바디 + 20mm 팬케익 렌즈는 84만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렌즈 단품의 경우 20-50mm 렌즈는 29만9000원, 20mm 팬케익 렌즈는 34만9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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