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밀가격 급등시 사료구매자금 지원 검토"

입력 2010-08-06 1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는 밀 가격이 급등할 경우 저리로 사료 구매자금을 지원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이날 정부가 제분.사료업계 관계자들과 연석회의를 열어 업계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저리의 사료 구매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농식품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 밀 가격 폭등의 여파가 아직까지 국내에 미치지 않은데다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란 게 대체적 전망"이라며 "하지만 폭등세가 장기화해 국내에 영향이 있으면 정책적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밀은 완전자유화 품목으로 관세할당물량(TRQ)도 없다"면서 "정부가 밀 수급에 직접 관여할 수단이 없는 만큼 지난 2008년 사용됐던 저리(2%)의 사료 구매자금을 또다시 조성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업계는 대체로 최근의 국제 밀 폭등세가 `애그플레이션'(곡물가격이 상승하는 영향으로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에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분업계측은 "향후 3∼4개월 가량을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 확보돼 있는 상태"라며 "그러나 국제 폭등세가 장기화하면 국내 밀가루 가격에도 타격이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개진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 비밀번호가 털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24,000
    • +0.3%
    • 이더리움
    • 5,191,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2.93%
    • 리플
    • 697
    • -1.27%
    • 솔라나
    • 224,500
    • -2.09%
    • 에이다
    • 614
    • -3.46%
    • 이오스
    • 990
    • -3.23%
    • 트론
    • 163
    • +2.52%
    • 스텔라루멘
    • 138
    • -2.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150
    • -4.18%
    • 체인링크
    • 22,400
    • -2.9%
    • 샌드박스
    • 578
    • -6.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