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화제의 종목(5월7일)

코스닥시장에서 엔스퍼트가 중국의 한 통신사에 단말기 수출을 추진한다는 기대감에 하락장에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7일 엔스퍼트는 전일대비 95원(2.33%) 상승한 41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모회사인 인스프리트가 중국의 대형 통신사와 합작사를 설립 추진 중이며 엔스퍼트는 단말기를 중국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달 28일에는 엔스퍼트는 지상파 DMB 솔루션 업체인 디엠브로와 함께 베트남 T-DMB(지상파 DMB)용 SoC(System On a Chip)에 대한 독점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반면 한국기술투자는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하고 한달 보름여만에 거래를 시작한지 이틀만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한국기술투자는 전일보다 180원(14.81%) 급락한 1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가 재개된 지난 6일에는 거래제한폭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하루만에 급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한국기술투자에 대한 상장폐지실질심사 위원회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기술투자는 서일우씨등의 267억원 규모 횡령 혐의에 따른 재무적 손실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심사받고 지난 13일 거래가 정지됐지만 최대주주인 SBI그룹을 상대로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시키는 등 조기경영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셀트리온,SK브로드밴드, 다음, 메가스터디, SK컴즈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을 뿐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9.52포인트(1.87%) 하락한 499.71을 기록하며 나흘째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