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유로존 재정우려 고조.. 일제 하락

입력 2010-04-2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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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22일(현지시간) 유로존의 재정적자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1% 내린 265.3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02% 하락한 5665.33, 프랑스 증시의 CAC40 지수는 1.33% 내린 3924.54, 독일 증시 DAX30 지수는 0.99% 내린 6168.7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유럽 시장에서는 재정적자 우려로 18개국 중 17개국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내렸다. 그리스의 ASE 지수는 3.9%, 아일랜드의 ISEQ 지수는 1.3% 각각 하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EU통계국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유로존의 2009년 재정적자가 유럽연합(EU)의 협정이 정하는 상한의 2배 이상으로 불어났다는 소식에 크게 위축됐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 16개국의 지난해 재정적자는 GDP 대비 6.3%로 1999년 유로존 출범 이래 최대를 나타냈다.

유로스타트는 또 그리스의 2009년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3.6%라고 밝혀 그리스 정부가 이달 초 전망한 12.9%를 크게 뛰어넘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재정적자를 이유로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하향 조정하면서 남유럽 지역의 재정적자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기업 실적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핀란드의 휴대전화 단말기 메이커 노키아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1분기(1~3월) 실적 발표로 14% 폭락하며 관련주의 하락을 견인했다.

세계 최대 전력망 부설업체인 스위스의 ABB 역시 수주와 매출 침체로 1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밑돌면서 8% 급락했다.

반면 스위스 식품메이커 네슬레는 ‘네스프레소’ 커피 판매 호조와 아시아 실적 증가로 1분기에 예상을 웃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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