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하면서다.
16일 오전 10시 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0포인트(p)(1.43%) 상승한 2769.44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6737억 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4억 원, 5030억 원 순매수 중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 오른 5,308.1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가 종가 기준 5300선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 상승한 16,742.39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8% 오른 39,908.00에 각각 마감됐다.
이날 지수 상승은 시장의 예상보다 변동 폭이 크지 않았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견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보험(4.55%), 금융업(2.48%), 의료정밀(1.98%), 등이 오름세인 반면 운수창고(-2.19%), 종이목재(-0.1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에서는 KB금융(4.40%), SK하이닉스(4.16%), 신한지주(3.1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약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없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4p(1.38%) 오른 874.0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051억 원 순매도 중이며,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64억 원, 732억 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에서는 HLB(6.87%), 알테오젠(6.48%), 리가켐바이오(4.26%) 등이 오르고, 리노공업(-4.66%), 레인보우로보틱스(-0.11%)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