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사로잡은 서울시 ‘해치’...걱정 없애주는 ‘마음 치유자’

입력 2024-04-29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시민의 안전 수호자에서 마음 치유자로 변신한 새로운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 인기가 뜨겁다. 1일부터 24일간 진행된 해치 콘텐츠 공모전에는 14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돼 재치와 창의를 뽐냈다.

29일 서울시는 ‘내가 만드는 해치 콘텐츠 공모전’에 접수된 1473점의 작품 가운데 241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출품작 다수가 사람들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주려는 해치의 세계관을 담고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해치는 서울의 수호신으로, 사람들의 걱정, 슬픔, 불안을 목에 있는 마법방울에 가둬 행복을 지켜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공모전 대상도 해치가 사람들의 근심을 모두 잡아먹는다는 주제의 애니메이션에 돌아갔다. 1분가량의 작품은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먼지처럼 생긴 사람들의 걱정을 없애주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의 주요 명소와 해치의 세계관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인스타툰으로, 예전 해치가 15년간 하던 일에서 퇴임하고 새로운 해치가 그 역할을 맡게 되는 스토리를 다뤘다. 해치가 재디자인된 이유를 재밌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모전 참가자는 어린이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했고, 애니메이션·웹툰·이모티콘·창작송·숏폼 등 분야도 폭 넓었다. 특히 13개의 창작송 수상작 중 70%에 달하는 9개 작품은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이었다.

공모전을 심사한 한국동요작곡가협회 문은정 미디어제작위원장은 “해치&소울프렌즈의 세계관을 창의적으로 드러낸 작품이 많아서 심사하는데 고민이 많았다”며 “창작자의 입장에서 출품자들이 작품에 들인 정성을 이해하기에 최선을 다해 심사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은 서울시 보유 매체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어린이 부문 수상작은 내달 2일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첫 단독 팝업 행사인 ‘해치의 마법마을’에도 전시된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공공에서 일방적으로 해치를 홍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기획됐다”며 “시민들이 해치를 사랑하는 마음을 받아 서울시도 세계적인 캐릭터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21,000
    • +5.94%
    • 이더리움
    • 4,170,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4.32%
    • 리플
    • 719
    • +1.99%
    • 솔라나
    • 214,800
    • +7.4%
    • 에이다
    • 624
    • +3.65%
    • 이오스
    • 1,105
    • +2.89%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50
    • +4.87%
    • 체인링크
    • 19,080
    • +4.38%
    • 샌드박스
    • 603
    • +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