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개 분기 만에 '적자전환'…"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 [종합]

입력 2024-04-25 15:42 수정 2024-04-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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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의 영향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
전 사업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자료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자료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1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는 재무 안정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하반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만큼 올레드(OLED)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2530억 원, 영업손실 4694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에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번에 다시 적자 전환된 것이다.

다만 올레드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으로 1조984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전년 동기대비 대비 손실 규모를 줄였다.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TV 및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고 IT용 올레드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 증가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10%다.

LG디스플레이는 재무 안정성을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재무적인 활동은 안정적으로 진행돼 왔다"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재무 대책은 사업이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근본적인 사업 성과를 내는 걸 통해서 이제부터 재무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방법 등은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도 "열심히 하고 있고, 결과는 예상하는 것보다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산 건전화를 위해 현재 BOE와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업황 개선을 점치며 올레드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TV 패널 가격 상승 기조에 따라 IT 패널 가격 상승도 나타나고 있다"며 "2025년 이후 교체 주기 도래 등으로 수요 개선이 전망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IT용 올레드 패널은 앞선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존 계획대로 1분기 중 양산 시작했고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 올레드 부문에서는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약 42% 더 높인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소형 올레드 부문에서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올레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모바일용 올레드에서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시장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레드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사업 경쟁력과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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