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대선 이틀째 공세 강화…러 통제 지역에 폭탄 투하

입력 2024-03-17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표용지 훼손·방화·연막탄 투척 사건 발생
나발니 지지자, 17일 정오 시위 예고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장갑차를 타고 최전선 지역을 이동하고 있다. 도네츠크(우크라이나)/타스연합뉴스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장갑차를 타고 최전선 지역을 이동하고 있다. 도네츠크(우크라이나)/타스연합뉴스

사흘간의 러시아 대통령 선거 이틀째인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향한 공세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러시아는 이를 ‘선거 방해 행위’라며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자신들의 활동을 과시하고 더 많은 재정적 지원과 무기를 구걸하기 위해 테러 활동을 강화했다”며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가 통제하는 자포리자 지역 투표소에 폭탄을 떨어뜨린 것이 그러한 사건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현지 관리를 인용해 “투표가 시작되기 전 에네르호다르에서 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한 마을에 폭발물이 떨어졌다”며 “투표소 건물로부터 5~6m 떨어진 곳에 폭탄이 떨어졌지만, 관련 피해나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투표함에 각종 액체를 부어 투표용지를 훼손하려는 사건이 20건 발생했다”며 “방화 미수 및 연막탄 투척 시도도 8건이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러한 사건의 책임자들에게는 20년 형의 반역죄를 선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지지자들은 대선 투표 마지막 날인 17일 정오에 푸틴에 맞서는 시위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민희진 '운명의 날'…하이브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오늘(17일) 심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알리 이번엔 택배 폭탄…"주문 안 한 택배가 무더기로" 한국인 피해 속출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14: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08,000
    • -0.03%
    • 이더리움
    • 4,085,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2.22%
    • 리플
    • 717
    • +0%
    • 솔라나
    • 225,700
    • +0.8%
    • 에이다
    • 645
    • +1.74%
    • 이오스
    • 1,109
    • +0%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0.8%
    • 체인링크
    • 21,740
    • +12.58%
    • 샌드박스
    • 602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