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계속되는 애플의 굴욕…중국서는 아이폰 가격 할인·미국서는 애플워치 기능 축소

입력 2024-01-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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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홈페이지서 이달 18~21일 할인 판매 진행
아이폰15 시리즈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30%↓
애플워치 시리즈9·울트라2서 혈중 산소 측정 기능 제거
특허 분쟁 패소 시 미국서 판매 중단 대비

▲미국 뉴욕의 애플 매장 입구에 애플 로고가 걸려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미국 뉴욕의 애플 매장 입구에 애플 로고가 걸려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새해부터 애플의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판매 부진으로 이례적인 가격 할인에 나선 한편 미국에서는 애플워치 최신 모델에서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제거하기로 해 사실상 특허 분쟁 패소를 인정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중국 홈페이지에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일부 제품군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최신 모델인 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 인하 폭은 500위안(약 9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맥북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다른 제품의 가격도 일제히 내렸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애플은 고군분투하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일부 정부 부처와 기업의 직원들에게 보안상의 이유로 애플 기기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특히 아이폰 최신 모델의 중국 판매량이 저조해 우려를 자아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에 따르면 올해 첫 주 아이폰15 시리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또 지난해 중국에서 아이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 줄었다.

한편 미국 의료기술업체 마시모와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은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에서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제거할 방침이다. 항소심에서 패소할 경우 미국에서 판매가 금지될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마시모의 손을 들어주면서 애플워치의 미국 수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애플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애플워치 판매를 중단했지만, 법원이 수입 금지 명령을 유예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지난해 말부터 판매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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