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설' 조국, 평산책방서 책 사인회...지지자들 “차기 대통령” 연호

입력 2023-11-09 1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文과 만남...“와줘서 고맙다” 인사, 정치 얘기는 없어
독자들에 대한 인사말 외 질문 받지 않아

▲양산 평산책방에서 조국 전 장관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나고 있다. 정영인oin@etoday.co.kr
▲양산 평산책방에서 조국 전 장관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나고 있다. 정영인oin@etoday.co.kr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경남 양산 평산책방에서 저서인 ‘디케의눈물’ 사인회를 열었다. '책방지기'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만났다. 그러나 출마나 신당 등에 대해선 침묵을 유지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넘게 진행된 사인회에서 독자들에 대한 인사말 외에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았다.

언론의 요청으로 사인회 도중 “책 구매 또 서명을 통해서 저에 대해 많은 위로와 격려를 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시민 여러분의 그런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또 살아보겠다”는 인사말을 전했고, 질문은 받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과도 만났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

사인회가 1시간가량 진행된 오후 3시쯤 책방으로 온 문 전 대통령은 조 전 장관과 껴안으며 인사를 나눴다. 사인회장에서는 두 사람은 “책이 다 팔렸나, 절판됐다” 등의 말을 주고받았다.

사인회장에서 인사를 나눈 뒤 책방 안으로 잠시 이동했을 때도 “와줘서 고맙다” 정도의 말을 했다. 곧바로 조 전 장관은 사인회장으로 나와 행사를 이어갔고, 문 전 대통령도 책방지기 일을 시작했다.

이날 사인회 행사에는 조 전 장관과 문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에서 책을 구매해 조 전 장관 사인을 받으려는 줄이 계속해서 늘어났고, 3시 30분쯤 주최 측이 더 이상 사람을 받기가 어렵다는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독자들에게 서명과 함께 “동행 감사!”,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등의 멘트를 썼다. 조 전 장관을 응원하는 독자들 중에는 “차기 대통령이 돼셔야 한다” 등의 말을 건네는 이도 있었고, 이에 조 전 장관은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냐”고 답했다.

이날 행사는 더전주포럼이 주최한 행사로 해당 단체는 조 전 장관의 최측근인 황현선 전 선임행정관이 대표를 맡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바로 다음날인 10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46,000
    • -0.48%
    • 이더리움
    • 5,232,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1.31%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0,100
    • +0.17%
    • 에이다
    • 635
    • +0.47%
    • 이오스
    • 1,102
    • -3.25%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50
    • -0.64%
    • 체인링크
    • 24,500
    • -2%
    • 샌드박스
    • 624
    • -3.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