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 LNG 수요 급증에 성장 동력 확보…초대형 프로젝트 공급 기대

입력 2023-08-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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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이음쇠 제조기업 성광벤드가 유가 고공행진과 에너지 가격 급상승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크게 올랐다. 중동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제품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된 데 따른 것이다. 향후 굵직한 프로젝트도 연이어 공급될 예정이라 안정적인 중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2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성광벤드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의 성장세에 비해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컸던 것은 마진율 높은 스테인리스강 제품의 판매 비중이 60%가량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성광벤드의 상반기 매출액은 13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1125억 원보다 18.7%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283억 원으로 117억 원보다 2.41배로 늘었다.

성광벤드 관계자는 “카타르 대규모 가스전 노스필드(NFE)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지난해 3분기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며 “대형 프로젝트 하나당 3~4년 공급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이 대규모 가스전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LNG 제품의 경우 고압에 견딜수 있는 내구성이 필요해 주로 스테인리스강 제품 쓰이는데 마진율도 가장 높아 매출 성장 대비 이익률 크게 상승했다.

성광벤드는 ‘엘보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기술과 제조 경험을 통해 삼성엔지니어링,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지에스건설, 에스케이에코엔지니어링, 디엘이앤씨 등에 공급 중이다.

석유ㆍ화학플랜트 부분에서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증가 및 고유가로 인한 중동 지역 발주 재개에 따라 발주 침체기를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지는 중이라고 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사들이 기수주한 해외프로젝트의 발주가 시작되면서 수주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삼성물산 카타르 프로젝트,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공장, 현대건설 이라크 정유공장 등이다.

이밖에도 사우디아라비이의 아람코 핵심사업인 자푸라 프로젝트와 사토프 석유화학 단지의 아미랄 프로젝트, 샤인 프로젝트도 4분기 시작할 거로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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