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2분기 ‘어닝서프’ 하반기 케이캡 중국 수출 본격화…목표가 상향”

입력 2023-08-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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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4일 HK이노엔에 대해 2분기 케이캡 중국 마일스톤과 MSD 백신 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케이캡 수출 매출과 수액제, 기타 품목 매출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6.67%(3000원)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3만4900원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2044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을 기록해 케이캡 재고 조정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2분기 가다실 판가 인상 전 급증했던 MSD 백신, 케이캡 관련 중국 마일스톤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케이캡 수출 매출, 수액제, 기타품목(컨디션, 티로그) 매출 증가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멕시코, 몽골, 필리핀 등 해외 국가에서의 케이캡 판매 본격화로 수출 매출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케이캡의 구강붕해정 매출이 확대되면서 재고 조정에 따른 매출 감소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 제품 출시로 MSD 백신 매출은 감소하지만, MSD 백신 수익성은 낮은 편이고, 신규 수액 공장 가동 후 수액제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돼 올해 매출액은 8573억 원, 영업이익 634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파트너사와의 케이캡 판매 계약은 올해 말 종료 예정이다. 신규 계약 체결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해외 성과는 2024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그는 "중국 케이캡의 경우 3월 보험 적용 이후 중국 31개 성시에 의약품 등록이 완료됐고, 중국 판매 관련 로열티 매출은 3분기부터 반영이 시작돼 2024년부터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미국 임상 3상은 연내 완료해 2024년 결과 발표 예정이다. 임상 3상에서 케이캡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다면 제품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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