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0.3% 내외 하락 출발…외인 수급 따라 변화폭 확대

입력 2023-06-08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3-06-08 08:1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8일 코스피가 0.3% 내외 하락 출발 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전날 국내 증시는 원화 강세 기조로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다만, 미국 증시의 특징처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상승세를 유지한 후 종목별 장세가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강세를 견인했던 반도체 업종에 대해 외국인의 매물이 나타난 점이 특징인 가운데 테슬라의 모델3에 대한 보조금 전액 지원 소식에 이차전지 업종의 강세가 뚜렷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증시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깜짝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자 6월 FOMC에 대한 불안 심리가 유입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다. 특히 연준의 통화정책 불안은 최근 일부에서 진행되고 있던 차익실현 욕구를 확대해 그동안 국내 증시를 견인해왔던 종목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불가피하다.

한편, 선물옵션 만기임을 고려해 외국인 선물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달 들어 차익거래 성향의 금융투자가 7000억 넘게 순매수를 단행했기에 오늘 차익 매도 압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이 이에 대응해 매수세를 확대할지 또는 미국 증시처럼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 차익실현 물량, 중국 경기 부진 우려 등 하방 요인이 상존했음에도, 낙폭과대 인식, 테슬라발 호재(세금공제 혜택 강화) 등에 따른 이차전지 주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오늘은 캐나다은행(BOC)의 금리인상 재개, 미국 AI 주 동반 약세, 원·달러 환율 상승 등 대외 부담 요인이 국내 IT,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도 예정된 만큼 장 후반 및 장 마감 전 동시호가 시간대에 외국인과 기관의 현 선물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의 5월 수출, 수입 등이 혼재된 결과를 기록하면서 경기 모멘텀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 같은 중국 경기 부진은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무역협회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한국의 전체 수출 감소분에서 중국향 수출 감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58.5%, 올해 1분기에는 57.5%로 집계되는 등 중국향 수출 부진이 전체 수출 부진의 절반 이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의 대중 수출 의존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지고 있는 만큼, 상황을 크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 국내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또 올해 1분기 누적 중국 대상 수출 증가율은 -29.8%를 기록했으나, 중국 외 미국 등 여타 지역 합산 수출 증가율은 -6.8%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중국 외 수출이 덜 나쁘다는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블랙스톤 회장 “AI붐에 데이터센터 급증…전력망 과부하 엄청난 투자 기회”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비트코인, 6만1000달러도 위태롭다…‘ETF 매도’ 직격 [Bit코인]
  • 푸바오 중국 근황 공개…왕죽순 쌓아두고 먹방 중
  • [르포] "팔 사람은 진작 다 팔았다"…금·달러 고공행진에도 발길 뚝
  • “자물쇠 풀릴라” 뒷수습 나선 쿠팡…1400만 충성고객의 선택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13: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72,000
    • -3.42%
    • 이더리움
    • 4,468,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2.16%
    • 리플
    • 734
    • -0.41%
    • 솔라나
    • 200,800
    • -1.52%
    • 에이다
    • 666
    • -1.77%
    • 이오스
    • 1,092
    • -1.53%
    • 트론
    • 163
    • -2.98%
    • 스텔라루멘
    • 1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2.11%
    • 체인링크
    • 19,650
    • -1.26%
    • 샌드박스
    • 640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