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특발성 폐섬유증 후보물질 2건 데이터 美학회서 공개

입력 2022-08-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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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특발성 폐섬유증 학회 현장에서 정진혁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연구소장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신규 후보물질 BBT-209 및 BBT-301에 대한 주요 비임상 연구 데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 3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특발성 폐섬유증 학회 현장에서 정진혁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연구소장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신규 후보물질 BBT-209 및 BBT-301에 대한 주요 비임상 연구 데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2 IPF 서밋’에서 신규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301’ 및 ‘BBT-209’의 주요 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에서 서로 다른 작용 기전으로 개발 중인 두 건의 신규 후보물질에 대해 세포주 및 동물 모델에서 확인한 약물 효능 및 효과 관련 비임상 데이터를 국제 무대에 최초로 공개했다.

BBT-301은 이온 채널 가운데 특히 섬유화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포타슘 채널(Kca 3.1)을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기전의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해당 이온 채널의 활성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데 필요한 약물 농도를 의미하는 ‘IC50’가 동일 기전의 대조 약물들 대비 우수한 수준에 이르는 것을 세포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유래 세포 실험 결과, 병리학적 지표로 쓰이는 콜라겐의 발현이 BBT-301 약물 처리에 따라 용량비례적으로 저해되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세포주 실험을 통해 확인한 BBT-301의 항섬유화 효능은 질환 유도 동물 모델에서 경구 투약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BBT-209는 염증의 발생을 조절하는 수용체인 ‘G 단백질 결합 수용체 19(GPCR19)’의 활성화를 통해 섬유화 질환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 혁신 신약 과제다. 회사가 공개한 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단핵구 유래 대식세포에서 BBT-209 처리 결과 폐섬유증을 촉진시킬 수 있는 신호 물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주 실험에서도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 억제능 비교를 통해 다양한 염증 조절 기전의 물질들 대비 광범위하고 매우 우수한 효력 결과를 확인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BBT-877 기술이전 당시 IPF 서밋을 통한 초기 데이터 발표 및 사업개발 회의가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듯이 올해 신규 과제들에 대한 성공적인 비임상 연구 발표를 계기로 당사의 특발성 폐섬유증 부문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가며 글로벌 사업개발 성과 창출을 조속히 앞당기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발성 폐섬유증은 인구 노령화 및 코로나19 후유증 등으로 주목받으며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을 전략 질환 영역으로 삼고 BBT-877(오토택신 저해제)을 필두로 지난 상반기 셀라이온바이오메드에서 BBT-301(이온채널 조절제)을, 샤페론으로부터 BBT-209(GPCR 작용제)를 각각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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