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 잡기' 나선 국민의힘 주자들…막판 지각변동 일어날까

입력 2021-10-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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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줄 세우기' 비판…"원팀 정신 살릴 것"
윤석열, 인재영입으로 저변 넓히며 당원 공략
유승민, 지지율 반등…"후보 개인 역량으로"
원희룡, 이재명 공략하며 민심·당심 노리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5일 오후 대전시 서구 만년동 KBS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 시작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5일 오후 대전시 서구 만년동 KBS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 시작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막판 당심 잡기에 나섰다. 본경선 투표에 당원 비중이 50%까지 늘어난 만큼 일반 여론조사 못지않게 당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윤석열·홍준표 후보는 확실한 승기를, 유승민·원희룡 후보는 반전을 노리며 마지막까지 당원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홍 후보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민심의 흐름은 우리가 승기를 잡은 것 같다"며 "이제 당심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25일부터 이틀간 1008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홍 후보는 30.7%의 지지를 얻어 25.1%를 기록한 윤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조 의원은 "당원들이 불안해하는 부분은 과연 경선 이후에 같이 힘을 합칠 수 있는가 그런 부분들"이라며 "원팀의 정신을 계속 최대한 살려 나갈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당원들한테도 본선경쟁력이 가장 확실한 사람은 홍 후보라고 얘기하고 홍 후보가 돼야지 정권교체가 좀 더 쉬워질 수 있지 않겠냐는 말로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 외에 다른 주자들도 본경선에서 당원 투표가 50%의 비중으로 늘어난 만큼, 민심 외에도 당심 잡기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특히 전두환 씨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등으로 민심에서 내림세를 보이는 윤 후보는 인재 영입으로 당심 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을 영입했고, 전날에는 현직 의원 7명, 24일에는 당내 중진 의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본경선 승리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며 "원칙은 어쨌든 국민께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20.6%의 지지를 받으며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추격한 유 후보는 개인 역량을 통해 당심을 노리며 막판 역전까지 바라보는 상황이다. 유 후보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제 사람들이 유승민을 정확히 보기 시작했다는 걸 알려드려야 한다"며 "민심이 유승민을 선택하면 당심도 따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장동 일타강사'로 불리며 화제가 된 원 후보도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며 막판 반전을 노릴 전망이다. 원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재명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원희룡이라는 이미지를 계속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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