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어디가 쌀까?

입력 2009-02-02 10:00 수정 2009-02-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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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개지역 생필품 30개 가격 완전 비교분석

#전문

요즘 웬만한 동네에는 대형 할인마트가 적어도 1~2개는 자리잡고 있다. 동일한 상권에서 2개 정도는 가까운 위치에 서로 모여 있다. 그렇다 보니 할인마트에서 장보기는 어느덧 우리 삶의 일부가 됐다. 주말이면 할인마트는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카트(Cart)를 끌고서 일주일치 먹을 '식량'을 비롯한 각종 상품들을 카트에 수북이 채우는 것이다.

#본문

마트에 있는 그 수많은 상품들의 가격은 다른 마트에서도 똑같은 가격에 팔리는 것일까. 본지가 식품과 생필품 모두 합해 30여 품목을 조사한 결과, 신세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마트 3사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대동소이했다.

대부분 10~20원씩 차이가 났지만, 간혹 몇 천원까지 가격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지는 서울시내 5곳의 상권을 선택하고 그 지역의 주요마트 3사를 비교했다. 총 15곳의 마트를 조사한 셈이다.

5곳의 상권은 ▲여의도 이마트, 영등포 롯데마트, 영등포 홈플러스▲신도림 이마트, 신도림 홈플러스, 구일역 롯데마트 ▲용산 이마트, 서울역 롯데마트, 동대문점 홈플러스 ▲자양점 이마트, 잠실 롯데마트, 잠실 홈플러스 ▲상봉점 이마트, 면목점 홈플, 중계점 롯데마트 등이다.

가격을 조사한 결과, 품목에 따라 마트별로 가격이 다른 것도 있고, 동일한 것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개 마트 가격이 똑같았던 품목은 오리온초코파이(12P), 해태제과 오예스, 농심 삼다수(500mL), 남양유업 아기사랑수2단계, 매일유업프리미엄궁2단계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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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참이슬(360mL)은 대부분 마트에서 1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잠실 홈플러스에서는 940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또 삼다수(500mL)를 20개씩 묶은 상품은 거의 모든 마트에서 7000원에 팔리고 있는 반면, 상봉점 이마트에서는 64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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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각 마트별로 가격행사도 펼치고 있었는데 특정 품목에 대해 가격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우, 적게는 몇 백원에서 많게는 몇 천원까지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상봉점 이마트에서는 '크리넥스 데코&소프트'(35M *12롤)가 행사를 실시, 보통 2만700원~2만9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행사가격 1만6900원이라고 표기돼 있었다.

비슷한 상권에 위치한 마트를 비교해 보자. 우선, 마포구와 영등포구를 살펴보면 이곳에는 여의도점 이마트와 영등포점 롯데마트, 영등포점 홈플러스가 있다.

이들 지점에서는 농심 안성탕면 5개 묶음제품과 삼양라면 5개 묶음제품의 가격이 3곳의 마트 모두 똑같기 때문에 어떤 곳을 가도 무방하다.

하지만, 애경 2080치약 그린후레쉬(160g * 3) 제품은 가격차가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하겠다. 이 제품은 여의도점 이마트에서는 4790원, 영등포점 홈플러스에서는 4800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나, 영등포점 롯데마트에서는 무려 62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가격차이가 무려 1000원이 넘는다. 하이네켄 캔맥주(500mL*4) 제품은 여의도점 이마트에서는 1만1600원이지만, 영등포점 롯데마트에서는 1만440원으로 표기돼 있어 이 제품 역시 1000원이 넘는 차이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지하철 역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2개가 위치하고 있는 잠실로 가 보자. 잠실역 근처에는 잠실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에 붙어 있는 '롯데마트 월드점'이 있다. 잠실역을 가로질러 나가면 홈플러스 잠실점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두 곳의 경우, 한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물건을 제외하고 동일한 상품 22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했을 때 롯데마트가 홈플러스보다 조금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3개 품목은 두 곳 다 가격이 똑같았으며, 이를 제외한 9개 품목은 롯데마트가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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