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라식·라섹하고 당당하게 다녀볼까

입력 2021-03-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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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미세먼지와 황사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봄철 나들이 인원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모양새다. 이 시기에는 건조한 대기와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으로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 등 각종 안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져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미루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편견과 달리 시력교정술은 계절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안질환이 잦다고 해서 일상 환경에서 눈이 감염되는 일은 거의 없으며 병원의 환경과 시스템이 깨끗하고 청결하게 정비되어 있다면 더더욱 외부 요인으로 수술을 못 하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라식, 라섹 수술 전 오랜 렌즈 착용으로 눈 상태가 건조한 경우라면 수술 후 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라식과 라섹은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해 시력을 교정한다. 그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라식은 각막에 절편을 만들어 젖혀 각막을 절삭한 후 다시 덮으며 라섹은 각막 상피만 제거한 후 바로 각막을 절삭한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라식의 경우 회복이 빠르며 통증이 거의 없다. 다만 각막 절편을 만들어야 하므로 각막이 얇은 경우 시술이 어렵다. 반대로 라섹은 각막 상피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각막 사용량이 적어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난시가 있어도 시술 가능하다. 다만 라식에 비해 회복에 시간이 걸리고 사람에 따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기존 시력교정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개인의 각막 상태에 최적화된 ‘컨투라 비전’ 라식 수술, 라섹 수술이 대안으로 등장했다. 컨투라비전은 개인별 각막 상태에 따라 각막을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수술 전 각막지형도 검사(VARIO)를 통해 각막의 전·후면 상태 및 원추각막 유무를 판단하며 이를 토대로 개인에게 적합한 수술을 결정한다.

컨투라라식은 모든 라식, 라섹 시술자가 가능한 시력교정술이지만 기존 시력교정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빛 번짐이나 근시 퇴행의 증상을 현저히 줄였기 때문에 각막지형도상 비대칭이 관찰되는 경우, 평소 눈부심 등 빛에 예민한 경우, 야간 운전을 많이 하는 이들에게 추천되는 수술법이다.

이승원 인천부평성모안과 원장은 “컨투라 라식 라섹은 2013년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각막이 비대칭이거나 근시 퇴행 확률이 높은 경우에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단, 시력교정술은 민감한 부분인 눈을 다루는 수술인 만큼 비용이나 지인 권유에 무조건 의존하기보다 수술 전 60가지 정밀검사가 선행된 다음 자신의 눈 조건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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