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비용 확보 위해 최대 5000명 감축 결정

입력 2021-03-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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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고정비용 5% 줄이기 위함
회사 임원 “전기차 시장 선구자 입지 공고히 할 것”

▲지난해 3월 27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공장에서 노동자가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3월 27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공장에서 노동자가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이 수천 명에 달하는 인력 감축에 나선다. 전기차 개발에 필요한 비용 확보가 목적이다.

14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폭스바겐이 2023년까지 고정 비용을 5% 줄이기 위해 인력 절감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회사와 노동조합이 고정 비용 감축 프로그램의 세부 사안에 대해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최대 5000명의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래에 필요한 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무엇보다 장기적인 고용 안정을 위해 엄격한 비용 관리가 요구된다”며 “이에 회사는 내부 개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전기차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군나르 킬리안 폭스바겐 HR 부문 이사는 “회사는 전기차와 디지털 사업 확장에 많은 투자를 한 덕분에 자동차 시장 개혁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이제 우리는 현 위치를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델스블라트는 2017년부터 회사가 정년에 가까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잠정은퇴 제도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즉각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최대 6년에 걸쳐 퇴직금 일부와 보조금 등을 받으며 은퇴를 준비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번 인력 감축은 이 제도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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