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과나무치과병원 이사장, 어린이 눈높이 맞춘 ‘와글와글 인체미생물 대탐험’ 출간

입력 2020-12-23 14:16 수정 2020-12-23 15: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의 김혜성 이사장이 신간 ‘와글와글 인체미생물 대탐험’을 출간했다.

치과 전문의이자 미생물 연구가인 김혜성 이사장은 지난 2017년에 ‘미생물과의 공존’을 출간한 이후 2018년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 2019년 ‘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라는 책을 매년 출간했고 세 권 모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와글와글 인체미생물 대탐험’은 기존 출간된 세 권의 책을 정리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펴낸 책이다. 해당 서적은 아바타 시스템을 이용해 미생물을 탐사하는 흥미로운 내용으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을 다루는 1권과 미생물과 함께 살아가는 공존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2권으로 구성됐다.

책에는 어린이들이 미생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피부에서 시작해 입, 코, 폐 속으로 들어갔다가 식도를 통해 소장, 대장을 거쳐 항문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미생물의 여정을 담았다. 미생물은 우리 몸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마치 우리 인간처럼 정교한 집단행동을 보여 서로 보호하고 신호를 주고받고 경쟁도 한다. 하지만 인간에게 없는 능력인 유전자를 나누는 방식이 있어 항생제 사용에도 세균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친다.

미생물 이야기와 더불어 생활 속에서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지는 항생제에 대해서도 다룬다. 작은 상처에도 항생제가 들어간 연고를 바르고 감기에 걸려도 항생제가 처방된 약을 먹으면서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힘을 키울 틈이 없게 된다. 항생제가 남용되는 사회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짚어보며 가능하면 항생제를 줄이고 세균의 완전한 박멸이 아닌 미생물과 공존하며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전한다.

책에 대해 김 이사장은 “미생물이 우리 건강에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지 어린이들이 함께 탐험가가 돼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도록 했다”며 “건강에 꼭 필요한 미생물과 함께 공존하기 위해 미생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27,000
    • +0.34%
    • 이더리움
    • 4,665,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734,000
    • -1.34%
    • 리플
    • 797
    • +0.38%
    • 솔라나
    • 229,800
    • +2.73%
    • 에이다
    • 728
    • -2.8%
    • 이오스
    • 1,212
    • -2.49%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67
    • -1.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700
    • -1.05%
    • 체인링크
    • 21,910
    • -1.62%
    • 샌드박스
    • 702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