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찬성 41.4%…반대 31.1%

입력 2020-06-15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지정당ㆍ이념성향 따라 찬반 엇갈려…10명 중 3명은 ‘잘 모르겠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21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4명가량은 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남북관계 개선 조치들의 제도적 근거 마련 등의 이유로 국회 비준을 찬성한다’는 응답은 41.4%로 나타났다. 반면 ‘북한 비핵화 선결, 예산 투입 등의 이유로 국회 비준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31.1%였다. 이 밖에 ‘잘 모르겠다’는 응답 비율 또한 27.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찬반 의견은 지지정당, 이념성향에 따라 응답 성향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열린민주당 지지층(75.8%)과 민주당 지지층(64.2%)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66.7%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은 61.6%가 ‘찬성’ 의견에 공감했지만, 보수층에서는 55.9%가 ‘반대’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찬성’은 광주ㆍ전라에서 58.9%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대전ㆍ세종ㆍ충청(50.7%), 서울(42.8%), 경기ㆍ인천(42.0%) 순이었다. 반면 영남에서는 ‘반대’ 의견이 부산ㆍ울산ㆍ경남(47.4%), 대구ㆍ경북(39.2%) 등으로 비교적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54.5%)와 50대(48.6%), 30대(43.8%)에서 찬성이 우세한 가운데 60대에서는 팽팽한 양상(찬성 34.6%, 반대 36.9%)을 보였다. 20대와 70세 이상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0%를 웃돌아 평균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응답률 4.6%)에게 무선(80%)ㆍ유선(2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25,000
    • -0.11%
    • 이더리움
    • 5,295,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0.31%
    • 리플
    • 723
    • -0.69%
    • 솔라나
    • 230,800
    • -1.2%
    • 에이다
    • 628
    • +0.32%
    • 이오스
    • 1,130
    • +0.36%
    • 트론
    • 159
    • +1.27%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400
    • -1.52%
    • 체인링크
    • 25,580
    • -0.7%
    • 샌드박스
    • 624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