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 월간 최다판매 6개월만에 경신

입력 2008-10-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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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상용차 브랜드 ‘만 트럭버스 코리아’가 9월 한 달간 64대를 판매해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또다시 자사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2001년 한국 진출 후 만트럭이 한 해 동안 월간 판매 기록을 두 차례 이상 경신한 것은 처음이며, 이에 대해 만트럭 측은 유럽 상용차 시장의 강자로 통하는 만트럭 이미지가 국내 시장에서도 세계 위상에 걸맞은 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달 만트럭 신형 TGX 차량을 구입한 운송업자 구동윤씨(42세)는 “차량 구입 전 지인들에게 연비 좋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전시회를 방문해 내외관을 최종 확인하고 구매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TGS 및 TGX 시리즈는 기존 TGA 시리즈의 장점인 고연비와 새로운 배기가스 기준 유로4에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커먼레일 유로4 엔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층 고급스럽게 바꾸었고 내부에는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특히 외관은 유선형 디자인으로 바꿔 공기저항을 줄이도록 설계하는 등 최근 상용차 고객의 최대 관심사인 유류비 절감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만트럭의 커먼 레일 유로4 엔진은 유로4 배출가스 기준을 넘어 유로5까지 대응 가능한 EGR+MAN PM-KAT 시스템으로 일부 업체가 최근 유로4 대응 시스템을 적용한 것과 달리 2000년부터 표준기술로 적용해 왔다.

만트럭은 이번 신차를 출시하며 9월 한 달 간 전국 순회 전시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펼친 점도 유효했다.

특히, 부산, 울산, 마산, 인천 등 항구가 있으며 상용차 고객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만트럭 손주호 영업본부장은 이번 최대 판매 기록 경신에 대해 “만트럭의 창사 250주년, MAN의 엔지니어로서 세계 최초로 디젤 엔진을 개발한 루돌프 디젤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에 기록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며,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화물 연대 파업 등 극도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만트럭에 대한 신뢰를 보내 준 고객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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