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ㆍ코로나19 사태에 ‘소부장’ 몰리는 VC들

입력 2020-03-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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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순위별 출자자 구성 (출처=한국성장금융 홈페이지)
▲성장금융 순위별 출자자 구성 (출처=한국성장금융 홈페이지)

올해 한국성장금융과 한국모태펀드가 출자하는 사업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펀드 분야에 위탁운용사들의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 뒤통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져 무역길이 막히면서 국내 소부장 기업 육성에 대한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투자은행(IB) 및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소부장 기업 성장 펀드의 위탁운용사 추가 선정계획을 전날 공고했다. 조성 목표금액은 250억 원 이상, 위탁운용금액은 70억 원 이하(성장사다리펀드)로 설정했다.

성장금융은 4월 6일까지 접수를 받아 그달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시한은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앞서 진행한 소부장 투자 전용 블라인드펀드 제안서 접수 결과에서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비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비엔더블유인베스트먼트/중소기업은행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 △에스케이에스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이스트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 △제이씨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한국투자파트너스​ 등 9개 펀드가 신청한 바 있다.

모태펀드는 올해 1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현황을 최근 공고했다. 총 신청조합 수 198개, 결성예정액 6조6056억 원, 출자요청액 3조2773억 원 규모다.

이 중 소부장 분야는 결성예정액 5500억 원, 출자요청액 3265억 원 규모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네오플럭스 △다담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비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하나금융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엔브이씨파트너스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원익투자파트너스 △인터밸류파트너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킹고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현대기술투자/유진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VC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국내 소부장 기업 양성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자급률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결성예정액 7250억 원, 출자요청액 2790억 원 규모의 인수합병(M&A) 펀드에는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 △에임인베스트먼트 △에이비즈파트너스/산은캐피탈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 등이 접수됐다.

여성기업(결성액 1055억 원, 출자액 630억 원)에는 △엠씨인베스트먼트 △동훈인베스트먼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에이벤처스 △이수창업투자 △이후인베스트먼트 △코벤트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신청했다.

영화 분야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시간벤처캐피탈, 케이씨벤처스, 코나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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