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HIV치료제 청주공장 美FDA 실사 통과…1조2000억 시장 진출

입력 2020-03-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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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1조2000억 원 규모 글로벌 케미컬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셀트리온은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실시한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CT-G07’ 생산시설 실사에서 최근 최종 ‘무결점’ 리포트 결과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CT-G07은 셀트리온이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한 HIV 치료제 개량신약이다. 이번 실사는 CT-G07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시설과 품질관리에 대한 것으로, 기존 전체 생산라인 cGMP 인증에 포함되지 않은 이중정 생산능력 평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CT-G07은 최근 글로벌 HIV 치료제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성분으로 구성된 3성분 복합치료제다. 클린턴 의료재단 CHAI(Clinton Health Access Initiative)에 따르면 해당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조2000억 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생산시설에 대한 FDA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빠르면 4월부터 CT-G07의 상업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5월과 9월 각각 미국 시판을 위한 FDA 허가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Pre-Qualification) 인증을 신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CT-G07이 출시되면 전체 1조2000억 원 시장에서 사업초기 10% 점유율에 해당하는 1,200억원 규모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점차 매출을 늘려 궁극적으로는 20% 이상까지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수립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이 국제 HIV 조달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시장에서도 바이오 의약품 시장 못지않은 위상을 점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는 셀트리온이 전세계 케미컬 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 중인 케미컬 의약품 개발 및 수출 사업이다. 첫 번째 단계로 HIV 치료제 제품을 주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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