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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뉴노멀 됐다… 재계 경영 화두는 ‘비상경영’

입력 2020-01-19 11:00

롯데ㆍCJ 등 경계 태세로 전환…구조조정부터 자산 매각까지 ‘경쟁력’ 확보에 총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경자년(庚子年) 새해 기업들이 ‘비상경영’을 경영 화두로 설정하고 속속 경계 태세로 전환하고 있다.글로벌 경기의 저성장 고착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패러다임의 변화 등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진 탓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생존의 갈림길에 선 기업들이 사업재편과 구조조정 등에 나서며 살아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그룹과 CJ그룹은 총수가 직접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2020 상반기 LOTTE VCM’(사장단 회의)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은 과거 우리가 극복했던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완전히 다르다”며 “저성장이 뉴노멀이 된 지금,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지속 성장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회사의 양대 축인 유통과 화학 분야에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젊은 리더들을 전진 배치하며 발 빠르게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차세대 리더들이 주축이 된 롯데는 자원 배분과 투자의 기준은 ‘미래 성장성’으로 잡고 시대에 뒤떨어진 부문은 전략 재검토를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다.

CJ그룹 역시 지난해 10월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CJ그룹은 임직원에게 “2020년 경영을 대비해 그룹에서는 비상경영 체제로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경영시계 제로의 위기감을 공유했다. CJ그룹은 수익성 확보를 우선으로 인력 재배치, 유휴자산 매각 등을 진행하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저가 항공 및 LCD(액정표시장치) 등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들 역시 고강도의 사업 조정에 들어갔다.

과당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지만, 매각까지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비상경영을 선포했지만 결국 제주항공에 인수된다. 다른 LCC들은 중장거리 노선 취항 등 수익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LCD 업체들도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으로 인한 경쟁 심화로 LCD 가격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되자, LG디스플레이는 인력 구조조정과 조직 개편 등을 단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플랜트와 철도 부문의 저가 수주 등의 이유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현대로템 역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비수익 부문 인력 재배치는 물론 사업부문을 정리까지 나섰다. 현대자동차의 판매부진의 여파로 공장 건설 등 일감이 줄어들었고 신규사업 실패 등으로 손실 등으로 수익성이 부진하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점차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현상을 유지하려는 기업은 무너질 수 있다”며 “민첩하게 산업의 변화를 포착하고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조직을 슬림화하고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을 접는 등의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개최된 비상경영 선포식 현장에서 직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15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개최된 비상경영 선포식 현장에서 직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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