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이 새해를 맞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세실업은 역량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해 혁신의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차남인 오너 2세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은 부임 이후 HAMS(Hansae's Advanced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하고 ‘10% for Good’ 캠페인 등 공장 선진화와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며 한세실업 매출 증가를 주도하고 사내외 긍정적 변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희선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서울대학교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거쳤으며, 약진통상, 홈플러스, Li & Fung, Bydesign LLC 등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 한세실업에 입사한 조 사장은 GAP Inc. 고객사를 담당하며 김익환 부회장과 시너지를 이뤄왔다.
수출1부문장 맡고 있던 김경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1986년부터 19년 동안 신성통상에 몸담고 2005년 한세실업에 입사한 ‘패션맨’이다. 한국외대에서 영어학을 전공한 김경 부사장은 유럽과 일본 바이어 확대에 나서는 한세실업의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예정이다.
주상범 전무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원단 전문 기업인 칼라앤터치(Color&Touch)로 자리를 옮겼다.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주 부사장은 최연소 리바이스 한국지점장을 거쳐 2001년에 한세실업에 입사해 20여 년 동안 한세실업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주 부사장은 패션산업의 핵심인 원단사업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 부회장은 “젊고 능력 있는 임원인사를 통해 올해는 즐겁고 재미있는 회사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이어 매출 10% 성장을 이끌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세실업은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이번 인사에 대한 정식 선임을 할 계획이며 김 부회장과 조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운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세실업은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니카라과 등 8개국에 23개 법인 및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이다. 서울 본사 600여 명과 해외 생산기지 약 3만여 명의 근로자,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전 세계 약 5만 명이 근무하고 있는 한세실업은 ODM 전문기업에서 창조적 패션 디자인 기업으로 발돋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