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출연료기부→'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 후견인 자처…선행 어디까지?

입력 2019-12-19 12:05 수정 2019-12-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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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광고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

19일 방송가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넥슨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 광고 출연 수익금 전액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 산하 예산고등학교와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에 쾌척했다. 기부금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기부금은 장학금, 교육 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김남기 예산고 교장은 "백 이사장이 취임 당시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두 가지를 이야기했다"라며 "하나는 맛있는 급식, 또 하나는 교육 환경 개선이었다. 꾸준한 관심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백 대표는 앞서 지난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위기를 맞은 포방터 돈가스집 후견인을 자처하기도 했다.

포방터 돈가스집은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 재산이 3000만 원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백종원은 "내가 후견인이다. 내가 있으면 300만 원 갖고도 할 수 있다"라며 걱정 말라고 안심시켰다.

이후 백종원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한 식당으로 사장 부부를 불렀고, 2층 규모의 새 가게 모습에 부부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백종원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 강릉 못난이 감자의 판로 개척을 위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S.O.S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감자 30톤을 한 번에 매입한 뒤, 이마트 매장과 쇼핑몰 SSG닷컴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못난이 감자를 판매했다. 시청자들은 백종원과 정용진의 선한 영향력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고 이는 곧 '못난이 감자 완판 신화'로 이어지기도 했다.

네티즌은 "백종원 노블레스 오블리주", "연말에 SBS 연예대상 줘야 한다",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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