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신차 판매, 전년비 8% 감소 전망...2년 연속 역성장

입력 2019-12-12 15:22 수정 2019-12-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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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블룸버그통신
▲출처 : 블룸버그통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연간 신차 판매가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날 올해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약 8%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대로라면 연간 판매 실적은 2년 연속 마이너스(-)다.

2018년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3% 감소한 2808만 대로 28년 만에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10일에 올해 1~11월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2311만 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올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497만 대 이상을 팔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올해 감소 폭은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과 경기 둔화 여파에 따른 것이다. 소비 여력이 떨어진 중국인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큰돈이 들어가는 자동차 수요가 특히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11월만 보더라도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246만 대로 17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중국 정부가 보급을 지지하는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삭감 영향이 컸다.

최대 시장인 중국이 휘청이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는 무역 갈등과 관세 인상, 차량공유 서비스 업계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중국 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독일 폭스바겐과 다임러, BMW, 일본 혼다자동차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14억 명의 잠재 고객을 거느린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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