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다시 부는 바이오 바람…젬백스ㆍ일진홀딩스ㆍ수젠텍 ‘上’

입력 2019-12-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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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6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6일 국내 증시는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젬백스는 전날 치매약 임상 성공 소식에 힘입어 지주사인 젬백스지오와 함께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젬백스는 전 거래일보다 29.95% 오른 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젬백스지오는 30.00% 오른 1690원을 기록했다.

젬백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콘퍼런스(CTAD)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국내 2상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기준 젬백스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는 가장 보수적인 가격과 점유율을 가정하더라도 2조1505억 원에 달하며 가격과 점유율을 최대로 가정하면 6조8692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젬백스가 개발 중인 신약 환자 1인당 연간 가격을 최소 1만4600달러에서 최대 3만9000달러로 예상하고, 예상 점유율은 최소 22.5%에서 최대 36.9%로 가정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일진홀딩스는 그룹 계열사 일진에스앤티의 캐나다 자회사(지분율 15%)인 오리니아에서 난치병인 ‘루푸스신염’의 세계최초 치료제 '보클로스포린'의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에 상한가(29.76%)를 기록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오리니아는 이날(현지시간) 보클로스포린이 루푸스 환자 임상에 통계적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FDA 신약 신청을 할 계획을 공개했다. 보클로스포린이 출시되면 전 세계 500만 명 이상의 루푸스 환자들이 치료받을 전망이다.

수젠텍은 '결핵균 특이항원 혈액검사'가 건강보험 급여항목에 등재됐다는 소식에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수젠텍은 자사가 개발한 결핵균 특이항원 혈액검사가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에 따라 건강보험 항목으로 등재됐다고 지난 5일 장 마감 이후 밝혔다. 앞서 수젠텍은 지난 9월 혈액으로 결핵을 진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결핵균 특이항원 혈액검사를 시장에 내놓았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신스타임즈가 이날은 상한가를 나타냈다. 5거래일 연속 강세 중인 DB하이텍1우는 이날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메리츠종금증권(-11.07%)은 이날 10% 이상 급락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 강화에 따라 관련 사업이 영향을 받을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전날 금융당국은 증권사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채무보증 한도를 100%로 설정하고 이를 넘지 못하게 관리하는 부동산PF 규제 대책을 발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부동산PF 우발채무 규모는 7조 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92%에 달한다. 이번 규제로 관련 수익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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