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GC녹십자 ‘신바로‘ 공동 판매 1년 만에 매출 반등”

입력 2019-12-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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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원제약)
(사진제공=대원제약)

대원제약은 GC녹십자와 골관절염 치료 천연물의약품 ‘신바로‘의 공동 판매 계약 체결 1년 만에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신바로는 GC녹십자가 2011년 출시한 국산 4호 천연물의약품이다. 소염, 진통, 골관절증에 사용되는 치료제로, 우슬∙방풍 등 6가지 식물 추출물로 만들어져 장기 투여시에도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신바로의 매출액은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의 10월 기준 12개월 누적(MAT) 데이터 9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7% 상승한 수치이다.

2017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신바로의 매출은 올해 상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30병상 미만 의원급 시장에서는 10월 MAT 데이터 기준 62% 성장하며 3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11월 GC녹십자와 신바로의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유통과 마케팅, 판매를 담당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양 사 간 협력은 통상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사 사이 주를 이루던 코프로모션에서 벗어나 제품력과 영업력을 갖춘 국내사간의 협업의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반등에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대원제약의 펠루비는 신바로와 작용 기전이 달라 병용 처방이 가능하다. 신바로는 PLA2를 억제해 통증을 억제하는 한편 펠루비는 염증 매개 물질인 COX를 억제한다. 한 가지 약물로 통증 완화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NSAIDs와 타 기전 약물 간 병용 처방이 이뤄지는 만큼 신바로와 펠루비의 시너지 효과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가영 대원제약 마케팅부 PM은 “펠루비를 대형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 노하우와 신바로의 제품력이 결합된 코프로모션의 우수 사례“라며 “올해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해 블록버스터 품목 재진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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