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내년 맥주사업 큰 폭 흑자전환 전망 ‘목표가↑’-삼성증권

입력 2019-09-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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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청정라거-테라'
▲하이트진로 '청정라거-테라'

삼성증권은 2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맥주사업이 내년부터 큰 폭의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22%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495억 원(+9.9% y-y), 484억 원 (+65.2% y-y)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8%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맥주와 소주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소주는 전국적인 시장 점유율 상승과 신제품 진로이즈백 판매 호조,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 수혜에 따라 점유율이 60%를 상회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또 5월 1일부터 시행한 가격 인상 효과에 따라 매출도 14.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주 부문은 수입 맥주와 필라이트 판매 부진을 테라 판매 호조가 상쇄하면서 매출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내년부터 맥주 사업 부문이 큰 폭으로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하이트진로 맥주사업은 2013년 영업이익 478억을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 역시 신제품 테라 판촉비와 판매장려금 등 비용 투입이 많아 영업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부터는 큰 폭의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 이유로는 신제품 테라의 반응이 양호하여 올해만큼의 비용 투입 없이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마산 공장 설비 전환 (맥주->소주)에 따라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맥주사업의 특성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진단이다.

그러면서 조 연구원은 “연초 이후 동사 주가는 61% 상승하며, 2020 P/E 기준 23배에 거래 중”이라며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있으나 장기 주가 상승의 초입이라고 판단해 2020 EPS 추정치 23%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3만3000원으로 22%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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