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조성공사 전 과정에 스마트기술 적용…“5G로 모니터링”

입력 2019-08-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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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ㆍLG유플러스 등 스마트기술업체 15곳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 원격제어 등 자동화 건설장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LH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행복도시 5-1생활권 조성공사에 측량·설계의 초기 단계부터 시공·현장관리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건설이란 건설현장에 드론, 로봇,사물인터넷( IoT), 빅데이터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는 건설공사를 말한다. 조성공사 전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에서 제시한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기반 구축 계획을 시행하는 첫 사례다.

LH는 이날 세종특별본부에서 볼보그룹코리아, LG유플러스 등 15개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H는 행복도시 5-1생활권 조성공사에 건설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시공 원격제어, 5G망을 이용한 실시간 현장 영상 전송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건설현장 내 5G 통신망을 우선 구축해 모든 공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시 제어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다.

건설장비로 인한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근로자와 건설장비에 안전 태그를 부착하고 건설기계가 안전 거리 이내로 접근 시 자동으로 멈추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건축구조물, 콘크리트에는 균열 또는 하자에 대한 감지가 가능한 센서를 설치한다. 또한 접근성 때문에 유지 관리가 어려운 관로 등의 지하 매설물에는 준공 이후에도 시설물 위험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정확한 누수 위치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기 배터리 건설 장비를 시범 도입해 노후 경유 장비 사용에 따른 건설현장 미세먼지를 줄일 계획이다.

한편 LH는 행복도시 5-1생활권 개발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토지현황 3D 측량’을 이미 마쳤다. BIM(3차원 정보 디지털모형)을 활용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소규모 건축설계에만 활용하던 BIM를 대규모 부지 조성공사에 적용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일 LH 세종특별본부장은 “이번 시도를 통해 국내 건설현장의 시스템 중심 운영 문화를 정착시키고 건설 산업의 틀을 바꾸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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