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전쟁] “정유ㆍ화학ㆍ2차전지, 화이트리스트 제외 영향 제한적”

입력 2019-08-06 08:25 수정 2019-08-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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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ㆍ화학과 2차전지 업종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에도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된다고 하더라도 일본 CP(Internal Compliance Program) 기업들은 특별일반포괄허가 제도가 적용돼 화이트리스트 국가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수입 제도가 적용되기 때문에 위 기업들과 거래 시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실질적인 조달 차질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일본 CP 기업 리스트에는 주요 배터리 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기업 및 대형 화학 업체 등이 포함돼 있어 단기적인 생산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러한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석유화학 부문에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현대차증권은 평가했다. 일본 수입 비중이 높은 톨루엔, 자일렌, 프로필렌 등은 조달 자체가 어렵지 않은 제품이고, 국내 일본 합작사에서 수입해 제품을 생산한 후 다시 일본으로 가져가는 구조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또 2차전지 산업이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파우치 셀의 경우 일본 수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나, 주요 생산업체인 DNP, Showa Denko 등은 CP 기업으로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수입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셀 업체들은 이미 20~30% 수준 양극재를 내재화하고 있고, 향후 내재화 비율을 높일 계획으로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포스코켐텍,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국내 양극재 업체 및 유미코어와 같은 해외 업체들을 통해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분리막 역시 LG화학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SK아이테크놀로지는 습식 분리막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또 LG화학 주요 공급처인 Toray의 경우 CP 기업인 동시에 분리막 공장이 국내에 있는 상황이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셀 업체들의 국내 2차전지 생산 캐파 비중이 상당히 줄어들고, 미국, 유럽, 중국 공장 비중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일본 무역 제재 관련 리스크는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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