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에도 외국인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사자’

입력 2019-08-04 11: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반도체주 ‘대장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 도발이 본격화한 7월 한 달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조3372억 원, SK하이닉스 주식을 6601억 원을 각각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이들 2개사 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삼성전자 4조8645억 원, SK하이닉스는 1조4741억 원 등 총 6조3386억 원으로 늘어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도 지난달 31일 현재 58.01%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2일까지 4.36%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는 9.50%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삼성전자 주가는 16.1% 오르고, SK하이닉스는 25.7% 상승했다.

두 종목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올해 들어 14.37% 상승해 코스피 22개 업종 지수 중 의료정밀(19.7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10% 하락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국내 기업의 반도체 생산에 단기적 차질이 발생할 경우 오히려 수급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53,000
    • -1.29%
    • 이더리움
    • 4,685,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1.96%
    • 리플
    • 733
    • -1.87%
    • 솔라나
    • 197,900
    • -2.99%
    • 에이다
    • 661
    • -1.78%
    • 이오스
    • 1,136
    • -2.91%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2.54%
    • 체인링크
    • 19,790
    • -3.6%
    • 샌드박스
    • 643
    • -2.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