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조된 유기동물 12만 마리…10마리 중 4마리는 보호소서 자연사·안락사

입력 2019-07-2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등록 반려견은 40% 늘어난 130만4077마리

(뉴시스)
(뉴시스)
지난해 구조된 유기·유실동물이 12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마리 중 4마리는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자연사하거나 안락사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2일 발표한 '2018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보호센터에 구조·보호된 유기·유실 동물은 12만1077마리로 전년(10만2593마리)보다 18.0% 늘어났다. 개가 9만1797마리(75.8%)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 2만8090마리(23.2%), 토끼 등 기타동물 1190마리(1.0%) 순이었다.

구조·보호된 동물 중 1만5745마리(13.0%)는 원래 주인에게 인도됐고 3만5614마리(29.4%)는 새 주인에게 입양되거나 기증됐다. 그러나 2만8990마리(23.9%)와 2만4509마리(20.2%)는 각각 자연사하거나 안락사 됐다. 주인을 찾는 동물보다 동물보호센터에서 생을 마치는 동물이 더 많은 셈이다.

정부는 동물 유기를 막기 위해 동물보호센터를 늘리고 동물 등록제를 강화했다. 지난해 각 지자체에 등록된 반려견은 130만 4077마리로 1년 전보다 14만6617마리(39.8%) 늘었다. 다만 전국 동물보호센터는 289곳으로 2017년 293곳에서 소폭 줄었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총 1만3491곳으로 동물 미용업(4726곳), 동물 판매업(4056곳), 동물 위탁관리업(3654곳) 순이었다. 반려동물 산업 종사자는 1만6609명이었다.

검역본부 측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와 지자체 및 동물 보호단체, 관계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확산 및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319,000
    • +1.47%
    • 이더리움
    • 5,268,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55,000
    • +1%
    • 리플
    • 728
    • -0.82%
    • 솔라나
    • 233,800
    • +0.13%
    • 에이다
    • 627
    • -1.88%
    • 이오스
    • 1,129
    • +0.53%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50
    • -0.06%
    • 체인링크
    • 25,600
    • -2.88%
    • 샌드박스
    • 615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