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4조2교대 도입 늦춘다…“논의 더 필요”

입력 2019-06-18 15: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쓰오일(S-oil)이 올 상반기 시범 실시하기로 했던 4조2교대 근무제 도입을 연기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최근 근무 방식 등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 노사 간의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 4조 2교대 시범 시행일을 기존 6월에서 다소 늦추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말 에쓰오일 노사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올해 상반기 안에 4조3교대 근무를 4조2교대로 전환, 반 년간 시범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에쓰오일 노사는 4조 2교대 근무 전환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하고 매주 회의를 진행해왔으나 시행 범위, 구체적인 근무 형태 등을 두고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장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당초 예정된 시일보다 약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난 8월 1일 자로 4조 2교대 근무제가 시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는 있으나, 회사 측은 구체적인 시행 날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시범 시행 관련한 세부적인 것들은 협의가 계속 진행되면서 잠정적으로 정해졌다 다시 변동되기도 하는 상황”이라며 “당초 6월 중 시행한다는 것도 하나의 잠정안이었으나 현재 변동된 것이며, 언제 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쓰오일의 4조2교대 근무제 도입 시도는 정유·화학 회사 공장 최초다. 24시간 공장을 돌려야 하는 산업 특성상 정유·화학 업계는 4조 3교대 근무방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4조2교대는 4개의 작업조 중 2개 조가 각각 주간, 야간에 일하고 나머지는 쉬는 방식이다. 기존 4조3교대와 비교했을 때 하루 노동 시간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쉬는 날이 1년에 80일 이상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87,000
    • +0.55%
    • 이더리움
    • 4,729,000
    • +4.62%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1.1%
    • 리플
    • 746
    • +0.27%
    • 솔라나
    • 204,200
    • +2.87%
    • 에이다
    • 676
    • +2.42%
    • 이오스
    • 1,163
    • -1.27%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5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50
    • +1.97%
    • 체인링크
    • 20,280
    • -0.39%
    • 샌드박스
    • 658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