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위원장, 겸찰 출석해 조사 후 귀가…"모든 책임 질 것"

입력 2019-06-07 1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가운데)이 7일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가운데)이 7일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 위원장은 3∼4월 국회 앞 집회에서 조합원들의 불법행위를 계획하고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해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후 김 위원장은 오후 6시 45분께 귀가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3월 27일과 4월 2∼3일 국회 앞에서 열린 '노동법 개악 저지' 집회에서 경찰 차단벽을 뚫고 국회 경내에 진입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집회를 주최하고 조합원들의 불법행위를 계획·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 손상, 일반교통방해, 공동건조물침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집회에서 김 위원장을 포함해 총 74명이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집회 불법행위를 미리 계획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는 조합 간부 3명은 30일 구속된 바 있다. 경찰은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자를 대표해 진행하는 모든 사업의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정당한 투쟁 과정에서 모든 결과에 따른 책임 역시 위원장인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04,000
    • +0.17%
    • 이더리움
    • 4,742,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88%
    • 리플
    • 744
    • -0.4%
    • 솔라나
    • 202,300
    • -0.44%
    • 에이다
    • 671
    • +0.45%
    • 이오스
    • 1,164
    • -1.1%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0.05%
    • 체인링크
    • 20,130
    • -0.98%
    • 샌드박스
    • 655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