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병원 3차 압수수색

입력 2019-05-13 12:50 수정 2019-05-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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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13일 이 사장이 이용한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해당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세 번째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에 수사관 7명을 보내 진료기록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수사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자료를 한 번에 다 가져올 수는 없었다”며 “수사에 필요한 진료기록부를 추가로 확보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특정인에 대한 (혐의) 입증을 위해 필요한 진료기록부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다.

앞서 경찰은 3월 23일 H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하면서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2016년 H 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내사에 착수했다.

이 병원에서는 마약류 관리 대장이 조작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4월 14일 A씨 등 직원들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는 “난 몰라, 마약 장부 파업”, “못해, 힘든 정도가 아니라 수량이 맞지 않는다”는 등의 대화가 오간다. ‘장부 맞추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프로포폴 관리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찰은 관리대장에 프로포폴 수급 내역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진료기록부에 투약 사실을 누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기록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경찰은 또 의사 등 의료진의 휴대전화도 별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해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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