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조 투자한 신동빈 롯데 회장, 백악관 방문… 트럼프 만날 지 주목

입력 2019-05-11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케미칼 미국 추가 투자 설명할 듯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단 신동빈 회장은 이르면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롯데케미칼 미국 법인 및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조윤제 주미대사와 만나 백악관 면담 일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취재진이 준공식 현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조 대사가 신 회장에게 "오는 13일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고 묻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신 회장이 다음 주에 백악관에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백악관에서 어느 정도 급의 인사를 만날지는 가려져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 참석차 신 회장이 미국에 체류하는 것을 계기로 롯데그룹이 백악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면담이 최종 성사될 경우 미 행정부에 롯데의 추가 투자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이 백악관에서 어떤 정부 인사를 만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에 직접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롯데의 투자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이 루이지애나주에 준공한 시설은 에탄크래커(ECC) 및 에틸렌글리콜(EG) 공장으로, '석유화학의 쌀'로 부리는 에틸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설비다.

사업비는 총 31억 달러(3조6000억 원)로, 국내 단일기업의 미국 투자 규모로는 역대 2번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복수가 복수를 낳았다…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27,000
    • -3.48%
    • 이더리움
    • 4,616,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732,000
    • -8.21%
    • 리플
    • 735
    • -2.91%
    • 솔라나
    • 202,600
    • -8.82%
    • 에이다
    • 691
    • -3.76%
    • 이오스
    • 1,117
    • -4.86%
    • 트론
    • 166
    • -2.35%
    • 스텔라루멘
    • 161
    • -3.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900
    • -6.02%
    • 체인링크
    • 20,030
    • -6.4%
    • 샌드박스
    • 645
    • -5.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