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서민갈취·의료진 폭행…'생활속 악성폭력' 1만5000명 적발

입력 2019-05-09 12: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진 대상 폭력이나 대중교통 운전자 폭행 등 '생활 주변 악성 폭력'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60일간 1만5000여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난 3월 4일부터 이달 2일까지 특별단속에서 악성 폭력 사범 1만5천574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545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주요 단속 대상은 응급실 등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폭력·협박·업무방해·소란·난동과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자 상대 폭행·협박, 생계침해 갈취나 주취폭력 등이다.

검거자 중 생계침해 갈취와 주취폭력 사범이 1만2958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은 서울 강남 일대 안마시술소 업주 5명에게 '112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문자를 보내 1천900여만원을 뜯어낸 피의자를 지난달 8일 공갈 혐의로 구속하는 등 454명을 구속했다.

또 생계침해 갈취 및 주취폭력 사범 가운데는 폭력·상해가 5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방해 17.0%, 무전취식 12.8% 순이었다.

경찰은 또 대중교통 폭력 사범 2천198명을 검거해 그중 76명을 구속했다. 피해자는 택시기사가 89.3%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죄종별로는 폭력·상해 66.5%, 무임승차 14.7%, 업무방해 9.8% 등 순이었다.

이밖에도 경찰은 의료현장 폭력 사범 391명을 검거해 15명을 구속했다.

의료현장 폭력 사범은 50대 이상이 58.0%를 차지했으며 40대도 24.8%에 달해 높은 연령대의 범행 비율이 높았다. 또 피의자 가운데 전과 11범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28.1%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객운수업체·전통시장 등과 소통하며 공동체 치안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의료기관·대중교통 내 폭력처럼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범죄를 엄정처벌하고 피해자 보호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00,000
    • +1.02%
    • 이더리움
    • 3,441,000
    • +5.33%
    • 비트코인 캐시
    • 448,900
    • -0.22%
    • 리플
    • 779
    • +0%
    • 솔라나
    • 197,200
    • +4.12%
    • 에이다
    • 473
    • +1.28%
    • 이오스
    • 697
    • +3.11%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2.03%
    • 체인링크
    • 15,320
    • +2.61%
    • 샌드박스
    • 366
    • +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