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미·중 무역분쟁 크게 불안해할 상황 아냐”

입력 2019-05-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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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점검회의 “주식·외환 등 실물부문 영향 차단”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한국은행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한국은행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주식·외환 등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7일 금융시장 개장 전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열어 국내외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각 기관은 미·중 무역협상 전개에 따라 세계 경제 하방 리스크와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전날 주요국 증시가 요동쳤다.

이에 정부와 관계기관은 긴밀한 공조체제하에 경계감을 갖고 주식·외환 등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시장 안정화와 함께 실물부문으로의 부정적 영향 차단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의 금융시장 영향에 대해선 과거 사례 및 시장 동향 등을 볼 때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금융시장은 북한 발사체 소식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 적용 보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아시아 주가 낙폭이 큰 반면, 미국과 유로존은 초기 급락 후 낙폭이 축소됐다는 점에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재부각됐으나 현재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크게 불안해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시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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