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별세] 재계 “韓 항공·물류 산업의 선구자 가셨다…깊은 애도”

입력 2019-04-08 11:54 수정 2019-04-08 1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제공=한진)
(사진 제공=한진)

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재계가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8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새벽(한국 시간) 향년 70세의 나이에 미국 현지에서 폐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소식을 접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 항공·물류산업의 선구자이시자 재계의 큰 어른으로서 우리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조양호 회장께서 별세하신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전경련은 "조 회장은 지난 45년간 변화와 혁신을 통해 황무지에 불과하던 항공·물류산업을 일으켜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다"며 "조 회장 덕분에 우리나라는 우수한 항공·물류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역동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으며, 세계 무역 규모 6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또 그는 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 교류를 증진하고 우호 관계를 강화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의 별세는 재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고인께서 선대에 이어 평생을 실천하신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유지를 이어받아,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이날 조 회장의 별세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경총은 “조 회장은 대한항공을 단단한 글로벌 항공사로 키우셨고, 우리나라 항공산업과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셨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하시는 등 국가적 행사에도 공로가 많으셨던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2004년부터 경총 부회장으로 재임하시면서, 경영계의 리더로서 모범을 보여 오셨다”며 “경영계는 고인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헌신을 기려 나갈 것이며 대한항공이 흔들림 없이 세계적인 항공사로 더욱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조 회장은 평생 국내 항공∙물류산업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신 분”이라며 “조양호 회장의 타계를 애도하며, 유가족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역업계도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무역협회 측은 "고(故) 조양호 회장은 항공 및 물류산업 발전을 통해 우리나라 무역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왔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한진그룹 임직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576,000
    • -1.4%
    • 이더리움
    • 4,314,000
    • -4.15%
    • 비트코인 캐시
    • 626,500
    • -2.94%
    • 리플
    • 711
    • -1.52%
    • 솔라나
    • 184,200
    • -4.11%
    • 에이다
    • 619
    • -4.03%
    • 이오스
    • 1,086
    • -2.78%
    • 트론
    • 171
    • +1.18%
    • 스텔라루멘
    • 153
    • -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950
    • -4.09%
    • 체인링크
    • 18,910
    • -4.59%
    • 샌드박스
    • 599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