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 2000명 유치..."다국적 관광객 매출 높일 것"

입력 2019-03-28 09:37 수정 2019-03-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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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 2000여 명을 명동본점으로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알리안츠 임직원 2000여 명은 회사에서 포상으로 제공하는 인센티브 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단체는 25일 900여 명과 다음 달 25일 1100여 명, 총 2회로 나누어 입국한다. 총 5박 6일 일정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관광할 예정이다. 동남아 국가 관광객은 그동안 소규모 단체로 방문했으나 이처럼 대형 인센티브 단체로 방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번 단체 관광 일정에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쇼핑코스를 비롯하여 서울 경복궁과 북촌 한옥마을, 용인 한국민속촌 등 동남아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구성됐다.

알리안츠 보험사 임직원 900여 명은 27일 오후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입점해 2시간여의 쇼핑을 즐겼다. 이들은 면세점에서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국산 화장품 매장과 함께 엠씨엠, 파인드카푸어 등 K-패션 브랜드에 관심을 보였다.

2017년 3월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전세기 및 크루즈 단체 관광객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빅마켓담당과 대만 해외사무소를 추가로 신설했다. 이로써 중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동남아, 러시아 등 고객 국적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했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대만, 러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 열리는 여행·관광 박람회에 참석하고 현지 에이전트를 직접 방문해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신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의 동남아 관광객 매출은 재작년 동기간 대비 약 45% 이상 상승했다.

정삼수 롯데면세점 판촉부문장은 “롯데면세점은 동남아 등 다국적 관광객의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강구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사업 플랜 구축을 통해 중국 중심의 체질에서 벗어난 인바운드 고객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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