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시장 28년 만 역성장에 놀란 중국…소형차 보조금 확대하고 혜택 늘려

입력 2019-01-29 1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ㆍ기아차 현지판매 회복에 관심, 2014년 176만 대→지난해 103만 대로 추락

▲현대차,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 (사진제공=현대차)

중국 정부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소형차 구매 보조금을 푼다. 연판매 2800만 대 수준인 중국은 글로벌 톱 자동차 시장이지만 지난해 28년 만에 역성장했다.

현지에 공장을 7곳이나 보유하고 있는 현대ㆍ기아차가 올해 현지시장에서 판매 회복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인민망을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에 대한 소비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보조금 확대를 포함한 지원책을 내놨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등 중국의 10개 경제 부처는 이날 합동으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제품 구매에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강한 국내 시장 촉진ㆍ형성을 위한 방안'(이하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된 방안을 보면 소형차와 3.5톤 이하 화물차 등을 구매하는 농촌 주민에게 보조금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밖에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구매 시에도 보조금을 제공하고, 중고차 판매상에 세제 지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중고차 구입 활성화 역시 신차 시장 확대로 이어진다.

중국 정부의 이런 조치는 미ㆍ중 무역 전쟁 등의 여파로 침체 상태에 있는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경기둔화와 미ㆍ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중국의 신차 판매는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현지에서 2014년 176만6000대 판매를 기록했던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103만 대 수준으로 판매가 급락한 상태다. 현지 정부의 보조금 및 지원책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4: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48,000
    • +0.78%
    • 이더리움
    • 4,494,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654,500
    • -0.91%
    • 리플
    • 732
    • +0.97%
    • 솔라나
    • 192,400
    • -0.98%
    • 에이다
    • 646
    • -0.62%
    • 이오스
    • 1,143
    • +1.42%
    • 트론
    • 170
    • -1.16%
    • 스텔라루멘
    • 158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0.7%
    • 체인링크
    • 19,770
    • -1.3%
    • 샌드박스
    • 627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